미국의 건강 잡지인 '헬스' 최근호에서 '건강을 위해서 버려야 할 물건' 7가지를 공개했다고 하네요. 바로 오래된 플라스틱 용기, 방향제, 항균 비누, 해진 운동화, 솔이 마모된 칫솔, 오래된 마스카라, 주방용 수세미가 그 대상인데요.

 

근데 제목이 꼭 저 7가지를 전혀 쓰면 안 되는 것처럼 표현했는데, 자주 교체해야하는 물건도 몇 가지 있습니다. 바로 운동화, 칫솔, 마스카라, 수세미는 버려야 할 물건이 아니라 자주 바꿔야하는 대상이죠.

 

그 중에 항균 비누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볼게요. 우리나라에도 모 회사가 항균 비누 광고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항균성 비누에는 트리클로산이 포함돼 있어서 체내 호르몬 변화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수돗물 속의 염소와 닿으면 발암물질을 생성한다는 연구 보고서도 있어서 요즘은 치약이나 화장품 등에서도 저 물질을 안 쓰는 추세죠. 그리고 우리 피부에 유익한 세균까지 모두 죽인다는 점에서 꼭 '항균' 기능이 필요할까? 라는 의문도 듭니다.

 

그 외에 해진 운동화는 쿠션 기능 저하로 충격을 완화하지 못 하기때문에 신으면 안 되고, 주방용 수세미는 집안에 있는 물건 중 세균이 가장 많으므로 자주 교체해주고 가급적 얇은 수세미를 쓰라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종종 설거지를 하지만 수세미 세균 문제는 전혀 생각을 못 했네요.

Posted by info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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