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굳이 유례를 따지자면 고려 광종 때인 965년에 행한 성년례로 거슬러올라간다고 한다. 그 이후 성년례에서 남자는 관례를 여자는 계례를 하는 보편적인 관습으로 이어졌으나 구한말 이후 서서히 사라졌다.
성년의 날에는 성년이 된 사람에게 축하의 의미로 장미, 향수와 키스를 선물한다고 한다. 장미는 열정과사랑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향수는 좋은 향기만큼 타인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라는 의미로, 키스는 책임감 있는 사랑을 하라는 의미로 준다고 한다.
요즘 청년들은 결혼, 연애,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를 넘어 '오포', '칠포'까지 점점 포기할 것이 늘어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앞으로 법적 사회적 책임감이 늘어나는 성년이 되는 세대가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