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때문에 하루종일 날이 꾸물꾸물

오늘 하루종일 날이 꾸물꾸물하다. 마치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처럼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일기예보를 보니 단순한 비가 아니고 태풍이 올라온다고 한다. 이름도 예쁜 한국 이름인 "노을"이다. 우리나라에는 큰 피해가 없어야 할 텐데 걱정이다. 다행히(?) 예상 진로가 일본 남동쪽 해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언제 맘이 바뀔지 알 수 없는 태풍인지라...

 

태풍의 오른쪽 반경은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많은 반면, 왼쪽 반경은 열대 수증기로 생성된 많은 비구름이 쏟아내는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많으므로 역시 방심할 수는 없다. 예전에 반지하 방에 살 때 태풍때문에 집이 물에 잠긴 경험이 있어서 비가 많이 오면 항상 그 때 생각이 난다. 물론 지금은 아파트라서 집이 잠길 일은 없겠지만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침수가 조금 걱정이 되기는 한다.